[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중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7차 전수 조사가 진행된다.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 6차 전수 조사 결과 미결정이었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6차 전수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여자 수용자 등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570명에 대해서는 이날 7차 전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서울동부구치소 여자 수용자는 12월18일 1차 전수 검사를 포함한 5차례 전수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서울동부구치소와 방역 당국이 협의해 여자 수용자에 대해 3일 주기로 하는 감염 경로 추적 관리 목적의 PCR 검사를 종료하고, 예방 목적으로 1주일에 한 번 검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 PCR 검사에 대해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후 14일이 지날 때까지 양성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검사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총 1207명이다. 이 중 격리된 인원은 직원이 27명, 수용자 1053명, 출소자 101명이다. 해제된 인원은 직원이 15명, 수용자가 6명, 출소자가 5명이다.
전체 확진 수용자 1053명 중 서울동부구치소가 676명, 경북북부2교도소가 341명, 광주교도소가 16명, 서울남부교도소가 16명, 서울구치소가 1명, 강원북부교도소가 1명, 영월교도소가 2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54개 교정시설 중 33개 기관에서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직원 1만138명 전원, 수용자 3만1893명 중 3만188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서울동부구치소와 같이 빌딩형 고층 교정시설인 수원구치소와 인천구치소 수용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북부제2교도소 확진 수용자 341명 전원을 대상으로 재검사한 결과 15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음성 판정자 155명에 대해 지난 7일 2차 검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에 따라 확진 수용자 현황을 조정할 방침이다.
지난 7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 상자를 실은 법무부 차량이 건물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