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10주년을 맞은 ‘정글의 법칙’이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 기자간담회가 15일 오후 2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전 축구 선수 이동국, 전 야구 선수 김태균, 배우 이초희, 가수 나태주가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 새해 첫 시즌 ‘스토브 리그’ 편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도를 배경으로 김병만 족장과 함께 특급 스포츠 스타들이 출격한다. 여기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열연을 펼친 이초희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의 탁재훈, 데프콘 등이 활약을 펼친다.
박용우 PD는 스포트계 전설을 섭외한 것에 대해 “종목이 다른 선수들이 모이면 팀워크가 발휘 될지 궁금했다. 처음 서로 뵌 분도 많은데 팀워크가 발휘되는 걸 봤다”며 “종목은 다르지만 스포츠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교감이 많고 호흡이 맞춰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균 씨가 잘못해서 일종의 빌런 같은 역할이었다. 허당기와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셨다”며 “본인은 씁쓸할 수 있지만 제작진 입장에서 굉장히 고마웠다”고 말했다.
박 PD는 추후 섭외 하고 싶은 스포츠 선수로 박지성 선수를 꼽았다. 그는 “제가 2002년 월드컵 세대라서 개인적으로 박지성 선수를 모시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초희는 생존에 최적화된 멤버에 대해 “스포츠 할 때보면 불필요한 인원이 없지 않냐 이번에 그런 느낌이었다”며 “누구 하나 뛰어나게 잘한다기 보다 각자 할 일을 잘했다”고 했다. 나태주는 “촬영을 하면서 감탄의 연속이었다. 가면 갈수록 궁그므해진 사람은 바로 저다. 완벽할 줄 알았는데 못하는 것이 너무 많다”고 했다. 이동국은 “나태주가 큰 고비를 겪었다. 멤버를 오게 한 주인공이여서 영상으로 보시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했다.
김태균은 “이초희가 나와 함께 허당기를 보여줬다. 혼자였으면 힘들었을 텐데 초희 씨를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했다. 나태주는 “완벽할 줄 알았던 태균이 형의 허당스러운 면과 유쾌함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초희는 ‘정글의 법칙’ 출연을 위해 “운동 선수들과 같이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뒤쳐질 게 뻔해서 제가 자신있는 동식물 분야에 대해 많이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멤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동국은 허재에 대해 “운동선수로 활동하면서 목표를 두고 오신 분이다. 가장 연장자로서 첫 날 모닥불 앞에서 이야기를 한 적 있다”며 “허재 형님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게 많이 생각난다”고 언급했다. 나태주는 탁재훈을 언급하며 “많이 지쳐있는 대원들에게 쏜살같이 말로서 행복하게 해주셨다. 농담도 많이 해주고 지쳐 있는 육체를 말로서 풀고 위로해 주셨다”고 했다.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오는 16일 오후8시55분 첫 방송된다.
정글의 법칙 스토브리그 이동국 김태균.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