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일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에 격려 선물을 보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20일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청와대와 의료기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가 의료기관에 보낸 선물은 보리, 밀, 메밀, 결명자 등 청와대 안에서 재배된 4종의 곡식으로 만들어진 곡물차 세트다.
선물 상자에는 문 대통령 부부가 곡식을 재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녹지원 기슭에서 농촌을 생각하며 키운 우리 곡물차입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차 한잔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여기에는 감사 카드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 부부는 "아픈 분들의 곁에서 생명을 어루만져주신 의료진과 방역 요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고귀함이 국민에게 용기를 주었듯 작은 정성이나마 잠시 따뜻한 휴식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12월4일 청와대 본관 중앙 로비에서 열린 ‘2020 기부 나눔단체 초청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