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신형 스마트폰 단말기인 갤럭시S21 출시 효과로 KT엠모바일의 주력 요금제 가입자가 3배 이상 뛰었다. 젊은 층의 스마트폰 구매 패턴이 자급제폰+알뜰폰 조합으로 기우는 데다 자급제 고객 유치를 위해 갤럭시S21 전용 프로모션을 펼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KT엠모바일은 26일 자체 주력 요금제인 '모두다 맘껏 11GB+' 일평균 가입자가 지난해 12월 대비 약 3.2배 늘었다고 밝혔다. 해당 요금제는 월 3만원대로 11GB 기본 제공량을 다 소진해도 매일 2GB가 추가 제공되고, 이후로도 3Mbps 제한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월 2만원대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 맘껏 15GB+/100분'도 지난달보다 일 평균 가입자가 약 2.3배 상승했다.
KT엠모바일은 신형 단말 출시에 맞춰 고객을 알뜰폰으로 모시기 위해 데이터 프로모션을 펼폈다. '모두다 맘껏 11GB+'와 '데이터 맘껏 15GB+/100분' 모두 '데이득(데이터+이득) 프로모션' 적용 상품으로 매월 각각 100GB와 50GB를 추가로 증정한다.
갤럭시S21 자급제 고객 전용 단말기 파손 보험도 지원한다. 갤럭시S21 자급제 단말기로 KT엠모바일의 △구글 플레이 100GB+ △모두다 맘껏 100GB+/게임박스 △구글 플레이 11GB+ 등 6종 주력 요금제에 가입하면 2년 동안 월 2800원 상당의 파손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6종 요금제에 가입 하지 않더라도 갤럭시S21 자급제 단말로 월 통신비 1만원 이상 요금제 가입한 선착순 2000명에게 3개월간 보험료를 지원한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아이폰12를 기점으로 알뜰폰에 대한 자급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단말 보험, 월 100GB 이상 추가 데이터 제공 프로모션 등을 통해 자급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 이용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엠모바일은 갤럭시S21과 호환되는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매월 데이터 15GB 이상 제공하는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갤럭시 정품 충전기를 증정한다. 아울러 갤럭시S21 자급제 프로모션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 워치3(10명), 갤럭시 버즈 프로(10명), 갤럭시 스마트 태그(50명)를 선물한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