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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부양책 기대감에 3대지수 사상 최고 경신
입력 : 2021-02-09 오전 6:54:1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새로운 부양책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52포인트(0.76%) 상승한 3만1385.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76포인트(0.74%) 오른 3915.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35포인트(0.95%) 상승한 1만3987.64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3대 지수 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도입 상황과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미 의회가 조만간 대규모 신규 부양책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됐다.
 
미 상원과 하원은 지난주 의회 과반의 동의만 구하면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다는 내용의 예산결의안을 가결했다. 공화당이 동의하지 않아도 민주당 단독으로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셈이다.
 
민주당은 2월 중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책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의 실적도 양호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295개의 S&P500 포함 기업 중 81%는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순익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는 1.3%가량 올랐다.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15억 달러어치 사들였다면서, 자사 제품의 판매 대금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 발표에 비트코인 가격도 4만4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가 4.17% 올랐다. 장단기 금리차 확대 등으로 금융주도 1.22% 상승했고, 기술주는 1.04% 올랐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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