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모빌리티 신사업 구도. 사진/SKT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우버와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가 합작사 출범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이용자에게 우버택시 가맹 서비스를 우티(UT LLC)에 이전한다고 알렸다. 우티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사로, 우버는 오는 4월1일 한국 이용자(승객·기사) 계약과 개인정보, 서비스 이용 등 제반 권리와 의무사항을 우티로 이전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오는 4월 중에 우버와의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T는 모빌리티 분야를 뉴ICT 사업으로 정하고, 지난해 12월 티맵모빌리티를 분사했다. 대중교통,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등을 종합한 '올인원 MaaS(Mobility-as-a-Service)' 사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티맵모빌리티는 우버와 택시 호출 공동사업을 올해 중순쯤 진행할 계획으로, 합작사의 서비스명과 대표이사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SKT는 이날 티맵모빌리티에 733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