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비용 부담 등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사진/배한님 기자
방통위는 3일 2021년도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의 대상자로 총 46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TV광고 지원 대상에는 ㈜세인홈시스·㈜제이엠더블유 등 26개사가, 라디오광고 지원 대상에는 ㈜네오드림스·㈜블루인더스 등 20개사가 뽑혔다. 방통위는 선정된 기업에 방송광고 제작부터 송출까지 전 과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이 원하는 경우 맞춤형 컨설팅도 무료로 해 준다.
올해 방송광고 제작비 지원 규모는 총 12억3000만원이다. 선정된 기업은 TV광고는 제작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4500만원까지, 라디오광고는 제작비의 70% 범위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해당 기업들은 별도의 심사를 거쳐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의 방송광고 송출비도 최대 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중소기업들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도 효과적인 방송광고 제작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성장에 보탬이 되고 방송광고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은 방통위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컬리(마켓컬리)·㈜자코모·㈜테이스티나인 등 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방송광고 제작비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지원 대상 중소기업의 경우 방송광고 후 전년 대비 매출이 평균 24.6%, 고용자 수는 평균 1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