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학교 폭력 및 전 멤버 왕따 의혹이 불거진 에이프릴 이나은이 드라마에서 하차를 한다.
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 측은 8일 “제작진은 이나은의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다”고 이나은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 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며 “전체 촬영의 60% 정도 진행된 상황이다.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돼 전부 재촬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스튜디오S와 ‘모범택시’ 제작진은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나은이 속한 그룹 에이프릴은 2016년 팀에서 탈퇴한 멤버 이현주가 멤버들의 따돌림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멤버 이나은은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소속사 DSP 측은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 어느 누구의 잘못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해명을 했다. 이나은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미 이나은은 이미지에 타격을 입다. 광고계가 출연 광고를 중단 시켰다. ‘맛남의 광장’은 이나은의 출연 분량을 일부 편집했다.
이나은 하차.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