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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766억 기부 이수영 회장 합류 ‘시청률 상승’
입력 : 2021-03-17 오전 9:43:0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 합류하면서 시청률이 상승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40회는 전국 집계 기준 시청률 7.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9일 방송된 139회가 기록한 시청률 6.9%보다 0.9%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8.7%를 기록했다.
 
8~9%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아내의 맛은 지난 주 방송이 시청률 6%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새로운 부부가 구원투수가 됐다. 지금까지 아내의 맛은 배슬기, 심리섭 부부를 제외하고 새로운 부부가 등장할 때마다 시청률이 상승해 왔다. 박은영, 김형우 부부가 처음 등장할 때도, 이필모, 서수연 부부가 처음 출연한 방송 분도 하락하던 시청률을 10%대 시청률로 끌어 올렸다.
 
이번 이 회장 부부 투입은 10%대 시청률이라는 드라마틱한 상승을 이뤄내지 못했으나 지난 달 9일부터 계속 하락세를 기록하던 시청률을 반등 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예령 김수현 윤석민의골프 프로의 맛’, 홍현희 제이쓴의골동품 정리의 맛’, 이수영 김창홍의팔순 노부부 신혼의 맛이 그려졌다.
 
배우 김예령의 딸 김수현과 사위 윤석민은 골프장을 찾아 골프 수업을 받으러 나섰다. 윤석민이 찾은 골프장에는 윤석민을 비롯해 야구 선수 김태균, 그리고 두 사람의 골프 스승 김미현까지 레전드 스포츠 스타 3인방이 모였다.
 
윤석민은 김태균과 골프 실력을 두고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미현은 중간 중간 특급 레슨을 펼치며 쏠쏠한 골프 꿀팁을 전했다. 함께 자리한 김수현은 캐디 역할을 센스 있게 보이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연습 경기를 마치고 김미현 선수는 윤석민에게 야구선수들 중 스윙 자세가 1등이라는 극찬을 건넸다. 윤석민은 여러 조언과 충고를 들으며 만남을 마무리했다. 스튜디오에서 김예령은우리 사위 최고라고 용기를 북돋웠다. 윤석민은 독학으로 배운 골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프로그램 멤버들의 환호 속에 훈훈한 분위기를 이뤘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대대적인 집 정리에 돌입해 생각지도 못한 물건들을 발견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들 부부는 겨울 옷 주머니에서 휴지에 쌓여있는 멸치를 발견하는가 하면 중국에서 70만원을 주고 산번개 맞은 대추나무 목검도 찾아냈다.
 
특히 칠순 잔치에 갔던 홍현희가 어르신께 받아온 도자기와 외할머니로부터 받았다던 고서는 프로그램 멤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 부부는 도자기와 고서, 목검까지 들고 골동품 감정소를 찾아 감정 의뢰를 맡겼다. 마치 진품 명품쇼를 보는 듯 세심하게 물건들을 살펴본 이상문 감정위원은 중국 목검에 대해골동품처럼 보이기 위해 일부러 때를 묻힌 모조품이란 평을 내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무엇보다아내의 맛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766억 기부왕이수영 회장과 김창홍 변호사의 꿀 떨어지는 신혼 생활이 시선을 끌었다. 서울대학교 법대 동창이었던 두 사람이 2018년 다시 만나 결혼해 80대에 남다른 신혼을 즐기는 모습이아내의 맛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이수영 회장은 미국 사업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새벽 2시에 기상해 전화로 업무를 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면서도, 컴퓨터 카드 게임을 즐기고 아침 메뉴로 붕어 요리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드러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아내와 달리 남편 김창홍 변호사는 산책 중에도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아내가 앉을 공원 벤치도 직접 닦아주는 가하면, 디저트 호두와 밤을 아내를 위해 일일이 까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자아냈다.
 
남편 김창홍은 홈쇼핑에 빠진 아내에게 잔소리를 쏟아냈지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아내를 위해 스테이크도 직접 잘라주고, 깜짝 선물로 미리 주문해놓은 꽃다발을 선사하는 등 애정을 선보였다.
 
아내의 맛 이수영 회장 합류.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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