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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v·채널S에서도 카카오TV 본다"…SK브로드밴드·카카오엔터 제휴
입력 : 2021-03-25 오후 3:56:39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Btv와 '채널S'를 통해 독점 공개한다.
 
25일 SK브로드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독점 콘텐츠를 제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플랫폼 확장을 통해 콘텐츠 인지도·영향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트렌드의 다양하고 이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플랫폼과 콘텐츠 역량을 모으는 양사간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선보인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26개 작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올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제작하는 예능과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 등 70여개 작품, 1000여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의 '카카오TV x Btv' 서비스 화면. 사진/SK브로드밴드
 
먼저 Btv 내 TV다시보기 홈→'카카오TV x Btv' 메뉴에서 257편(26개 작품)을 서비스한다. '연애혁명', '며느라기' 등 드라마와 '찐경규', '맛집의 옆집' 등 예능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향후 새로 공개될 콘텐츠는 카카오TV에 선공개된 후 Btv에 편성한다. 
 
채널S도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료방송 채널 독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채널은 SK브로드밴드가 올 초 설립한 자회사 미디어에스의 버라이어티 전문 채널로,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디어에스는 향후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자체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스튜디오 설립도 검토 중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은 "이번 제휴로 Btv와 채널S 시청자가 수준 높은 콘텐츠를 TV로도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양사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의 신종수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모바일은 물론 TV를 통해서도 더욱 많은 시청자가 쉽고 편리하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플랫폼을 넘나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만의 차별화한 콘텐츠 경험을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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