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SBS 월화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25일 방송가에 따르면 ‘조선구마사’ 측은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이후 계속 되는 비판 여론과 광고주 제작 지원 철회 등으로 인해 제작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선구마사’ 측은 중국식 소품과 의상 사용 실존 인물 왜곡 등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사과를 하고 해당 장면 수정과 더불어 한 주 결방을 통해 작품 재정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조선구마사’ 홈페이지를 통해 항의를 이어갔다.
더불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선구마사’의 방영 중지를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거센 반중 정서 속에 광고주, 지방자치단체가 제작 지원을 철회하기에 이르렀다.
‘조선구마사’ 측은 결국 현실적으로 촬영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BS 측은 폐지설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사진/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