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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분쟁조정 결정 존중…옵티머스 투자자 보호 노력"
입력 : 2021-04-06 오후 1:13:13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NH투자증권이 6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원금 전액 반환 권고에 대해 "조정안 결정을 존중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분조위는 이날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NH투자증권이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 약 3000억원 가량을 전액 반환해줄 것을 권고했다. 투자설명서 자체에 허위 내용이 있어 계약상 중대한 착오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법리를 적용했다.
 
분조위의 권고는 법적 강제성이 없어 NH투자증권 이사회가 조정안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이내에 수용하지 않으면 조정은 결렬되고 법정 소송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앞서 NH투자증권은 판매사가 100% 책임지는 조정안은 이사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혀왔다. 지난해 투자자와의 사적화해를 위해 원금의 최대 70%까지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을 때도 사외이사 3명이 사퇴한 끝에 어렵게 결정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이사회 개최일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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