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기세가 줄어들지 않으며 재택근무를 상시화하거나 주 2~3일씩 출근으로 재택근무 횟수를 늘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택근무를 위한 데스크톱가상화솔루션(VDI)도 이에 맞춰 클라우드로 진화하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은 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입니다.
VDI란 업무PC 등을 가상화해 외부에서도 회사 PC에 접속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칭합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재택근무 환경에서 VDI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던 기업들은 VDI를 앞세워 빠르게 근무 형태를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VDI 도입을 문의하는 등 수요도 올라갔죠. VDI 솔루션을 제공하던 사업자들은 이를 클라우드화해 업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나무기술은 최근 발간한 '2021 기업형 DaaS 동향 리포트'. 사진/나무기술
클라우드 전문기업 나무기술은 이러한 가상화·서비스형데스크톱(DaaS) 최신 동향을 알리는 '2021 기업형 DaaS 동향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코로나19로 기업의 업무환경이 디지털로 변화하는 가운데 기업형 재택근무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DaaS 서비스와 트렌드를 소개했습니다. 리포트는 △DaaS 시장 전망 △엔터프라이즈가 DaaS로 가야하는 이유 △DaaS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을 위한 제안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서비스형 데스크톱인 DaaS는 빠르고 유연하게 원격 업무 환경을 구현하고, IT 인프라 비용 절감과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보고서는 디지털 업무 환경을 도입한 기업의 사용자는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며 불필요한 대면 회의나 서류업무를 줄여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기업용 VDI 기술이 금융권 망분리 도입 확대에 이어 최근에는 구독형 도입이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세창 나무기술 마케팅 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DaaS가 기존 VDI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스마트 워크 환경 구축 솔루션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무기술을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티맥스오에스, 한글과컴퓨터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DaaS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들 사업자들은 각각 애플, 시트릭스, 틸론 등과 협업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