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안상태 법률대리인 측은 9일 “안상태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2021년 4월8일 아랫집 분을 상대로 법원에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접수했다. 악의적 기사와 글에 안상태의 가족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악성 댓글들에 대해 모욕죄 등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안상태 법률대리인 측은 “안상태는 최근 층간소음 문제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경위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아랫집 분의 폭로성 글은 대부분 허위의 사실들로서 안상태와 그 가족을 근거 없이 매도했고 이로써 마치 안상태 가족이 악의적인 층간소음 가해자인 것처럼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안상태 가족은 해당 아파트에서 5년이 넘게 거주했다. 그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아랫집으로부터 층간 소음 항의를 받은 적 없고 윗집과도 층간 소음 문제를 겪은 적이 없었다”며 “층간소음이 적다고 알려진 아파트였고 이웃들 간에도 상호 간 배려를 통해 잘 지내왔다. 안상태 씨 가족에게는 행복한 시간을 보낸 둘도 없이 소중한 보금자리이지만, 아랫집 분의 집요하고 대책 없는 항의 끝에 결국 안상태의 가족이 현재 이사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안상태 가족이 내린 힘든 결정마저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안상태의 가족을 위해서라도, 걷잡을 수 없이 퍼져버린 왜곡된 허위 사실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허위 폭로로 인해 극심하게 훼손된 명예도 회복돼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상태의 층간 소음을 지적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후 안상태는 이사를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상태 공식입장.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