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와 비호감도 모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지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비호감도에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14일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4월 10~11일)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통령감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인물은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에 22.8%가 윤 전 총장, 22.7%가 추 전 장관을 꼽았다.
대권주자 비호감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11.2%),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10%)가 뒤를 이었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8.5%), 이낙연 전 대표(6.3%),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4.9%), 안철수 대표(4.1%), 유승민 전 의원(3.1%), 정세균 총리(2.2%) 순으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호감도에서는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층이 49.8%, 진보층이 42.5%였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에서는 추미애(17.1%), 이재명(15.5%), 홍준표(13.4%), 윤석열(13.1%) 순이었다. 30대에선 윤석열(26.3%), 추미애(22.3%), 이재명(16.5%) 순으로 집계됐다.
또 후보 검증 측면에서는 응답자의 35.8%가 "공직 수행 태도를 우선해서 본다"고 답했다. 이념 성향(20.1%)도 중요한 관심 사항으로 꼽았다.
조사 결과 비호감도에서 윤 전 총장 답변의 41.9%, 추 전 장관의 34.5%가 '공직 수행 태도'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2021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