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 국가안보회의(NSC)는 22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해 안전성 여부가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면서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 하에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나가기로 했다.
NSC는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이태한 사회수석,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 장보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NSC는 "글로벌 백신 공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백신 물량의 추가 확보와 신속한 도입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 도입 추진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관측된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최근 한반도 및 지역 정세를 점검하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미 대화를 포함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관련국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한국의 생존 문제"라며, 미국이 북미 대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바 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