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차기 대선주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0%가 넘는 지지율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여당 후보군 모두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간 양자 대결 등을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40%대 중반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나머지 셋 후보를 모두 따돌렸다.
그래픽/리얼미터
먼저 윤 전 총장은 이재명 지사와의 대결에서 44.5%의 지지를 받으며 36.2%를 기록한 이 지사를 8.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부동층은 19.3%(없음 13.2%, 잘 모름 6.1%)였다.
윤 전 총장은 남성과 60세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보수층 등에 이 지사에 우세를 보였으며, 이 지사는 여성과 40대, 30대, 광주·전라, 진보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윤 전 총장은 46.8%, 이 지사는 3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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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과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양자 대결에서는 윤석열 48.0%, 이낙연 31.3%로 16.7%포인트의 큰 차이를 보였다. 부동층은 20.7%(없음 16.0%, 잘 모름 4.7%)였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 거주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2.1%의 지지를 받았으며,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61.4%의 지지를 얻으며 선명한 대비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 50대, 보수층에서도 이 전 대표를 앞질렀고, 이 전 대표는 30대와 진보층에서 상세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윤석열' 50.8%, '이낙연' 29.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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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의 양자 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거의 두 배 차이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48.7%의 지지를 받은 반면, 정 전 총리는 25.7%에 그쳤다. 부동층은 25.6%(없음 19.6%, 잘 모름 5.9%)였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정 전 총리를 앞섰고, 30대와 40대에서도 윤 전 총장이 정 전 총리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같은 날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0%, 더불어민주당 30.6%로 나타났으며, 국민의당 6.8% 정의당 5.7%, 열린민주당 5.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절대로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을 조사한 결과에선 더불어민주당 39.7%, 국민의힘 31.5%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7.4%, 열린민주당 7.3%, 정의당 5.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3.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여당 후보군을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