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차기 대선주자 양자 대결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양자 대결 조사 가운데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보다 1.5%p 하락한 45.7%, 이 지사는 2.1%p 오른 42.1%의 지지를 얻었다. 두 사람의 격차는 3.6%p로 지난달 조사 보다 좁혀졌다.
주요여야 대선 후보들 가운데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지지도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은 30.5%를 얻었고, 이 지사는 27.1%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1%의 지지로 그 뒤를 이었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6.5%, 정세균 전 국무총리 3.7%, 유승민 전 의원 3.2%,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3.1%의 지지를 얻었다.
이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6%, 원희룡 제주도지사 1.5% 순으로 나타났고, 그 외 인물은 1.6%, 없음은 5.3%, 잘 모름은 1.7%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가량인 52.1%는 이 지사를 선택했고, 이 전 대표는 22%, 정 전 총리 5.5%의 지지율을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자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2.9%는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각각 14.7%, 4.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양자 대결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45.7%, 이 지사는 42.1%의 지지를 얻으며 '양강 구도'를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