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공동취재단·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기쁜 마음으로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 사실을 전한다"며 42년만의 미사일주권 완전 회복을 알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하는 실질적 조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 미사일지침은 박정희 정부 말기인 1979년 10월에 만들어졌다. 미국으로부터 미사일 기술을 이전받는 대가로 미사일 최대 사거리를 180㎞로 제한한 내용으로, 동북아 지역의 군비 경쟁을 우려한 미국의 전략적 판단에 기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워싱턴 공동취재단·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