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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실내 마스크 외 코로나 방역조치 해제한다
내달 1일 방역조치 종료, "감염률 높은 국가 방문 제한"
입력 : 2021-05-24 오전 8:09:07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코로나19 백신 선도국인 이스라엘이 내달 1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해외 여행 제한을 제외한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내달 1일까지 적용되는 현재의 방역 조치에 대한 연장 승인 요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이스라엘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불과 6개월 전에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 탁월한 의료진 덕분에 세계 최고의 백신 접종을 진행했고, 장기간 낮은 감염률이라는 보상을 받았다"고 저했다.
 
이어 "현재의 감염률 지표는 '그린 패스'와 '퍼플 패스'(백신 미접종자의 실내 출입 시 거리두기 제한) 제도 폐지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코로나19 감염 확산 조짐이 나타나면 다시 방역 조치를 가동해야 한다"며 "감염률이 높은 국가를 방문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다음달 부터 접종자 등에게 발급하는 면역증명서 제도인 '그린 패스' 제도와 실내외 거리두기 조치를 모두 해제된다.
 
다만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본 뒤 해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유행중인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출입국자에 대한 격리·검사 제도는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8만8000명에 달했던 코로나19 환자 수가 510명으로 감소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일몰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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