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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리콘밸리서 또 총기 난사… 바이든 "더는 안 된다"
경전철 정비창서 총격에 최소 8명 사망
입력 : 2021-05-27 오전 10:18:57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실리콘밸리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최소 8명이 희생됐다는 소식에 “더는 안 된다”며 의회에 신속한 대응 입법을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 언론은 이날 오전 6시 34분쯤 캘리포니아주에 새너제이 시내에 있는 밸리교통청(VTA) 경전철 정비창에서 총격 사건에 적어도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범행은 VAT에서 기술직 직원으로 근무하는 새뮤얼 커시다가 총기를 난사해 이뤄졌으며, 희생자들은 모두 VAT 직원들로 알려진다.
 
샌타클래라 카운티 보안관 로리 스미스는 “총격범이 경찰이 도착한 것을 안 뒤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은 소식이 나온 직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성명에서 “새너제이에서 발생한 끔찍한 비극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세부 사항을 알려면 기다려야 하지만 확실한 건 최소 여덟 가족이 다시는 전체가 되지 못하리라는 것”이라고 애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인 여성 4명 등 8명이 숨진 애틀랜타 총격과 콜로라도주 볼더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더는 안 된다”며 “다시 한번 의회에 미국 내 총기 폭력 확산 종식을 위해 즉각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희생자 추모를 위한 조기 게양도 지시했다.
 
사건이 발생한 새너제이의 샘 리카도 시장도 “우리 도시에 끔찍한 날”이라며 “유가족 지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네제이 산타클라라밸리의 경전철 기지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9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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