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성공단이 5년 넘게 폐쇄된 상태로 방치된 것에과 관련해 "바이든 정부 사람들을 잘 설득하고 북측과도 공감대를 만들어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5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여러분과의 대화를 기초로 정리한 이후에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실제로 우리 기업의 피해가 너무 크고 힘들다"라며 "기존 대북투자 기업들의 대출금 연체율이 10년 전에 비해서 3배 이상 급증했고, 국가를 믿고 투자했던 많은 분께 고통을 안겨준 것에 대해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흘 후면 6·15 남북공동성명 21주년이 다가오는데 김대중, 김정일 두 지도자 간의 남북정상회담 성과로 만들어진 개성공단이 5년째 열리지 못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송 대표는 "2018년 판문점선언과 북미 싱가포르 공동합의를 계승하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합의했다"라며 "단계적으로 대북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정책을 합의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을 만나 "북측과 공감대를 만들어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