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방부 검찰단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방부는 7일 "국방부 검찰단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의 2차 가해 등의 혐의를 받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부대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20전투비행단은 이모 중사가 성추행을 당한 곳이자 2차 가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장소다. 유족 측은 그간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 후 노모 상사와 노모 준위 등 부대원들의 회유와 협박으로 2차 가해를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압수수색 대상은 2차 가해 의혹을 받는 노모 상사와 노모 준위, 피해자가 차 안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할 당시 운전석에 있었던 부사관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이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4일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제15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사건의 피의자 장모 중사가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