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방부가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의 초동 부실 수사와 관련해 제20전투비행단 군 검찰단과 공군본부 검찰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9일 오전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국방부 검찰단과 국방부 조사본부는 합동으로 20전투비행단 군검찰, 공군본부 검찰부, 공군본부 법무실 내의 인권나래센터를 오전 8시 30분부터 압수수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20전투비행단 군 검사의 부실 수사와 피해자 국선변호인의 직무유기, 피해자의 신상정보 유출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검찰단은 그동안 고인의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강제추행 및 2차 가해 수사를 최우선적으로 진행했다"라며 "지난 8일 사건 은폐, 회유 의혹을 받는 피해자의 상관 A준위와 B상사 등 사건 관련자 소환조사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9일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의 초동 부실수사와 관련해 제20전투비행단 군검찰단과 공군본부 검찰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