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오스트리아) 공동취재단·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순방국인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15일까지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초청으로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오후 영국 콘월 뉴키 국제공항을 출발해 약 3시간 비행 끝에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공항에 안착했다.
공항에는 오스트리아 측에서 크리스티안 부흐 만 오스트리아 상원의장과 엔노 드로페닉 외교부 의전장이 마중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우리 측에선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대사 내외와 임창노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등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환영인사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다. 14일부터 공식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14일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또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 및 미하엘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 소보트카 하원의장 접견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진행한다.
한국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방문은 1892년 한·오스트리아 수교 체결 후 최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친 뒤 15~17일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다.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엔나(오스트리아) 공동취재단·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