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공약한 대로 자격시험이나 공개선발 등을 통해 새로운 신진 정치인들이 많이 육성된다면 훌륭한 인재풀을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4일 이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8월까지 석 달이란 기간 동안 당을 바꾸기 위해 가장 일순위에 놓는 게 뭔가'라는 질의에 "정당이 인재를 영입하고 정치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통로를 활짝 열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의회나 국회에 보면 기초적으로 의정활동하기 위해서 알아야 될 것들을 알지 못하고 공천 받아서 당의 힘으로 당선돼 활동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다"며 "이런 부분이 바로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회의감을 갖게 되는 요소 중에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격시험이 사람을 쳐내거나 배제하기 위함이라고 보기보다 본인들이 역량을 갖추기 위한 방향으로 프로그램 운영하는 것"이라며 "시험도 여러 번 볼 수 있도록 하고, 내년 지방선거 때 처음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단체장이 내년에 다시 도전하는 경우에도 시험을 봐야 하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입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모두에게 공평하게 시험이 적용된다"며 "현직이 통과하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그거야 말로 이 제도가 필요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성할당제 폐지'에 대해선 "저희 전당대회만 본다고 하더라도 예를 들어 여성들에게 전혀 불리하지 않은 경쟁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여성최고 위원이 네 분 중에 세 분 당선됐다"며 "코로나19로 조직선거의 개념이 사라졌고 이런 변화가 실제로 불공정한 운동장을 많이 개선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그런 식의 기회의 차별을 제거하는 것에는 굉장히 관심이 많다"며 "다만 할당제를 통해 결과를 보정해서 수치적 평등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완강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이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8월까지 석 달이란 기간 동안 당을 바꾸기 위해 가장 일순위에 놓는 게 뭔가'라는 질의에 "정당이 인재를 영입하고 정치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통로를 활짝 열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