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했던 이벤트인 세계 기후정상회의 이후에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태양광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지난 4월 진행된 세계 기후정상회의에선 미국과 우방국인 국가들을 포함해 미국과 대립 구도를 가지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견고히 했는데요. 이러한 정책 공조 속, 태양광에 대한 기대도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미 태양광 모듈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강세를 띠고 있는데요, 태양광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태양관 관련주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니다. 태양광 대표주인 IOC와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지난달부터 어제까지 각각 6.80%, 3.04% 하락했는데,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3.85%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수차례 기록했습니다.
태양광 관연주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태양광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인데요, 작년 상반기 코로나도 부진했던 태양광 수요는 하반기 빠르게 회복해 2020년 글로벌 설치수요는 전년보다 19%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설치수요가 48GW를 기록하며 2019년보타 60% 늘어난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북미도 36% 증가했고,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지역도 50% 증가했습니다.
올해 글로벌 설치수요는 각국의 높아지는 친환경 관심 속에 그린뉴딜 투자정책이 맞물리며 본격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답니다. 이로 인해 주요 전망기관들의 올해 태양광 설치수요도 전년대비 상향 조정됐습니다.
블룸버그NEF은 지난 2월, 2021년 설치수요를 최소 160GW에서 최대 209GW로 YOY 14~4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소 전망치 최대 전망치의 중간값은 약 182GW인데요. 이는 2020년 설치수요 140GW 대비 약 30% 증가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작년 글로벌 태양광 설치수요에서 34%의 비중을 차지한 중국은 2021년 태양광 설치수요가 약 60~70GW에 달하는데요. 작년보다 25~42%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설치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