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떨어진 1044.0원에 시작했다.
이날 원화에 대해 달러화는 전날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환율은 1050원대에서 장 중 공방을 계속하다가 국내 증시의 호조로 외국인이 주식을 대량 매수하자 폐장 30분 전에 급락했었다.
유가의 이틀 연속 하락과 5월 처음으로 뉴욕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이날 환율이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시 호조가 글로벌 증시 강세로 계속돼, 외국인 주식 매수를 위한 달러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러를 사려는 분위기가 건재하고 정유 업체들의 달러 수요가 많아 1040원선은 지지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탁구 KB선물 연구원은 “1050원 안착을 네 차례나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며 “특별한 상승재료도 없고 국내 증시 강세로 인해 환율은 1040원 ~ 1050원을 레인지로 조정 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 봤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