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25일 충청북도(충북도) 및 충북신용보증재단과 '충북희망자금'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도는 20억원을 '충북희망자금' 기금으로 출연하고, 신복위는 5년간 충북지역 신복위 채무조정 및 개인회생 성실상환자 약 1400명에게 연 4% 이내 저금리로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 서민취약계층에게는 기존 금리보다 낮은 연 2.1%~2.8%로 지원한다.
신복위는 2009년부터 대전광역시를 시작으로 13개 지자체(대전, 부산, 경북, 광주, 서울, 경기, 대구, 강원, 제주, 인천, 충남, 전남, 전북)와 협약을 통해 기금을 출연받아 2020년 한 해 동안 1만 208명에게 280억원을 지원했다.
이계문 위원장은 "충북희망자금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충북도민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센터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신복위 홈페이지나 앱(APP)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희망자금'은 내달 7일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1600-5500)로 문의하면 된다.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25일 충청북도(충북도) 및 충북신용보증재단과 '충북희망자금'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교선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사진/신복위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