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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앵커도 코로나 감염…영국 하루 2만명 넘게 확진
내달 방역규제 해제 일정대로…EU,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입력 : 2021-06-29 오전 11:15:10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영국 BBC 뉴스 진행자 앤드루 마(61)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28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일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앤드루 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중 콘월의 행사장 주변에서 방송을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영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명을 훌쩍 넘었다. 영국 정부는 이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이 2만2868명으로 1월30일(2만3275명) 이래 약 5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 7일간 합계는 11만6287명으로 직전 같은 기간 대비 70% 뛰었다. 이날 사망은 3명에 그쳤고, 입원 환자는 227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자들은 7월 19일로 예정된 방역 규제 해제 일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7월19일 (코로나19) 종착역으로 말할 수 있는 수준에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서도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마가리티스 쉬나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ECDC는 8월 초가 되면 유럽에서 새로운 감염의 70%가 델타 변이 때문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영국 북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럭비 클럽 사라센의 홈구장인 스톤X 스타디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를 방문해 한 여성이 백신 접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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