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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저소득층 위한 '햇살론뱅크' 26일 출시
입력 : 2021-07-01 오후 6:21:48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저소득·저신용층의 금융 이용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가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1일 서민금융진흥원과 햇살론뱅크 참여은행 간 업무체계 구축을 위한 '햇살론뱅크' 업무 협약을 맺었다. 
 
햇살론뱅크에 참여하는 13개 은행은 △BNK경남은행 △광주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SH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하나은행 (가나다 순) 등이다.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저소득 서민이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성격의 상품이다.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15, 햇살론17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지 1년 이상 경과하고, 보증신청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이용자의 가계부채잔액이 감소하거나 신용평점이 상승한 경우에 최대 2000만원 한도에서 대출을 제공한다.
 
자금용도는 별도의 제한없이 생계자금 등을 지원하고, 상환은 3년 또는 5년의 원리금분할상환(거치기간 최대 1년) 방식으로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신용보증은 서금원이 90%를 제공하고, 고객은 연 2.0%의 보증료를 부담한다. 사회적배려대상자는 1.0%포인트, 금융교육 또는 신용·부채관리컨설팅 이수자는 0.1%포인트의 보증료를 우대받는다.
 
햇살론뱅크 협약 은행별로 금리는 차이가 있으며, 고객은 보증료를 포함해 연 4.9∼8.0%를 부담한다. 또 은행별로 자율적으로 성실 상환자에게 우대금리(최대 1년 단위 0.3%포인트)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햇살론뱅크는 오는 26일 IBK기업은행·NH농협은행·전북은행·BNK경남은행에서 1차 출시 예정이다. 다른 은행들은 연내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햇살론뱅크는 7월말 출시를 기점으로 올 하반기까지 3000억원 공급을 목표로 시범운영 기간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범운영 기간 실수요 모니터링, 미비점 개선을 거쳐 내년도 햇살론뱅크 공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햇살론 뱅크 업무협약 및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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