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초등학생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게임 '마인크래프트'가 국내에서 19세 미만 이용불가로 전환된다는 논란과 관련해 운영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말까지 해결방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MS 관계자는 "MS는 기존 19세 미만 국내 이용자와 신규 19세 미만 가입자를 위한 장기적 해결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올해 말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S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장(Mojang)' 계정에서 MS 계정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4년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 스튜디오' 인수 이후 게임의 최초 버전인 자바 에디션에서 발생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국내 게임 규제 중 하나인 '게임 셧다운제'의 청소년 심야시간(오전 0~6시) 이용 제한에 맞춰 한국용 서버를 별도 구축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MS는 마인크래프트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이용자는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을 구매고 즐기려면 만 19세 이상이어야 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게임 셧다운제 실효성 논란이 커지는 중이다.
마인크래프트 홈페이지에서 안내 중인 19세 미만 이용자 제한 공지. 사진/마인크래프트 홈페이지 캡처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