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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조만간 시진핑과 접촉할 듯…"연내 미국서 쿼드 회담"
캠벨 백악관 조정관 "바이든-시진핑, 머지않아 관여할 것"
입력 : 2021-07-07 오전 8:10:56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만남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머지않아 시진핑 주석과 관여(engagement)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민간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화상 간담회에서 양국 정상이 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후로 만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캠벨 조정관이 '머지 않아'라고 발언한 것은 미중 정상이 각종 현안을 놓고 직접 대화할 기회를 가질 것이고, G20 정상회의 이전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월 출범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대 중국 강경책을 유지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를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안에 미국에서 주최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여러분은 올해 하반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쿼드 정상들을 주재하는 것을 볼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백신 외교와 인프라에 결정적인 헌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17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부통령(현 대통령)과 별도로 회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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