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두산(000150)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면서 원전 관련주들이 급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6분 현재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3.86%) 오른 1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운 전 총장의 탈원전 비판에 두산중공업을 지배하고 있는 두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5일 “총장직을 그만두게 된 것 자체가 월성 원전 자체와 직접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와의 면담을 진행한 뒤 “탈원전 정책이 국민의 합당한 동의와 합의에 의해 추진된 건지 의구심이 많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앞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일시 중단됐던 2017년 당시 탈원전에 반대하는 전국 교수 성명을 주도한 인물이다.
윤 전 총장은 전일에도 한국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원자핵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우려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