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하루 만에 총 53명의 훈련병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육군에 따르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3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6명이 추가 확진돼 집단 감염 장병이 52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확진된 인원은 모두 같은 중대 소속의 훈련병으로 3주 전인 지난달 14일 입소한 훈련병들이다.
입영 후 가족 확진이 확인돼 진단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연대 소속 훈련병 한 명을 추가하면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만 하루에 총 53명의 훈련병이 확진됐다. 여기에 10여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육군 관계자는 "훈련병의 건강에 대해 염려할 부모님들을 위해 육군훈련소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진자 현황 및 부대 조치사항 등에 대해 수시로 알려드릴 예정"이라며 "국가지정 의료시설로 이동하는 확진자는 물론이고 보건당국 기준 및 군 자체 기준에 의한 예방적 격리자에게는 개인 휴대전화를 지급해 부모님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오전에 확진이 확인된 37명에 이어 총 53명의 훈련병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한 육군 장병이 경기도 고양시 육군 9사단 본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