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이 별세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전 예비역 대령은 이날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6.25 전쟁 영웅'인 최 전 예비역 대령은 한국전쟁이 발발 직후 치러진 대한해협해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다.
당시 최 전 예비역 대령은 해군 최초 전투함인 백두산함에서 갑판사관으로 근무하며 무장병력 600여 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침투하려던 북한 무장수송선을 격침하는 데 공을 세웠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을 사퇴한 뒤 강원도 등지에 머무르며 대선 출마 등 정치 행보를 고심하던 중 부친인 최 전 예비역 대령의 병세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6일 서울로 급히 올라왔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특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이다.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이 8일 별세했다.사진은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명한 최 전 원장이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퇴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