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테스나(131970)의 실적 성장이 3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13.3%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테스나의 올해 2분기 매출이 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보다 5.1% 오를 것으로 봤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7%, 13.9% 하락할 것으로 봤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테스나는 이미지센서(CIS) 테스트 사업 부문에서 주요 고객사가 생산차질 이슈를 겪었다”며 “테스트를 담당하는 네스나에게 웨이퍼가 넘어온 시점 상 4월까지 영향을 받아 4월 가동률이 낮아졌으나 5월에는 정상 가동율 수준을 회복하고 6월에는 정상 가동률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예상대로 2분기 실적이 주요 고객사의 생산 차질 이슈로 인한 영향을 일부 받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 2분기를 바닥으로 내년까지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테스나의 주요 사업부분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테스트와 무선주파수(RF) 테스트 부분은 주요 고객사의 AP 출하량이 증가하는 방향이 전망돼 중장기적인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RF 사업부문은 내년부터 5G향 테스트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