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오늘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을 '선거 240일 전'인 이날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선 예비후보 등록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후보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민주당 박용진 의원 등이 출마선언을 한 상태다. 범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국민의힘 홍준표·하태경·김태호·윤희숙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안상수 전 의원, 장기표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는 사람은 기탁금 6천만원(3억원의 20%)을 납부하고 피선거권·전과기록·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를 중앙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등 공무원이 예비후보자가 되려면 등록 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당일부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소 간판과 현수막, 현판 등을 게시할 수 있다. 또 10명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도 선임할 수 있고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게 된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내년 2월 12일까지 가능하며, 20대 대선 정식 후보자 등록은 내년 2월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4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일민미술관 공동 주최로 열린 '새일꾼 1948~2020:여러분의 대표를 뽑아 국회로 보내시오'를 찾은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