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들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 당 지지층의 지지율 과반을 훌쩍 넘기면서 양강구도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8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여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32.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는 19.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7.6%, 정세균 전 국무총리 6%, 박용진 의원 5%, 최문순 강원도지사1.8%, 양승조 충남도지사 1.4%, 김두관 의원 0.8% 순을 보였다. 부동층(없음·잘모름)은 25.8%였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50.3%로 가장 높였다. 이어 이 전 대표 30.5%, 추 전 장관 10.3%, 정 전 총리 4.2%, 박 의원 2.1%, 최 지사 0.8%, 양지사와 김 의원이 각각 0.3%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이 지사가 39.9%, 이 전 대표 32.2%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이 지사는 40대 46.6%, 50대 39.4%로 지지가 높았다. 30대에서는 이 지사 31.7%, 이낙연 30.6%로 지지세가 비슷했다.
진보층에서는 이 지사 46.2%, 이 전 대표 21.7%, 추 전 장관 10.1% 순이었다. 중도층에서는 이 지사 29.5%, 이 전 대표 117.3%, 추 전 장관 8% 수준을 보였다.
야권 차기 대선경선 후보군에서는 윤 전 총장이 3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 12.9%, 유승민 전 의원 9.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6%, 최재형 감사원장 4%, 하태경 의원 3.9%, 황교안 전 대표 3.4%, 원희룡 제주도지사 2.7%, 윤희숙 의원 2.6% 순을 보였다. 부동층은 19.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58%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홍 의원 10%, 유 전 의원 6%, 최 전 원장 5.6%, 황 전 대표 3.5%, 안 대표 3.4%, 윤 의원 2.5%, 원 지사 2%, 하 의원 1.3%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윤 전 총장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대구·경북 지역세어는 46.2%로 특히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윤 전 총장은 60대 41.4%, 70세 이상에서 45.1%로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들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 당 지지층의 지지율 과반을 훌쩍 넘기면서 양강구도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 면접 정책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