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도움을 받아 대선을 치를 구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킹 메이커' 역할을 해 온 김 전 비대위원장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매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9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 당은 훌륭한 좌장 역할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 좌장이 김 전 비대위원장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비대위원장을 선대위원장 등 어떤 역할이든 맡길 수 있다고 설명하며 "당선된 뒤에 개표방송에서 저희 후보 옆자리에 계실 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주 김 전 비대위원장과 회동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의 적극적인 태도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같이 야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고 싶어하는 것과 별개로 (김 전 비대위원장에) 매달려야 된다"며 "대한민국의 정치 언저리에 있는 좌장 역할을 하시는 분 중에 정무와 정책이 둘 다 되시는 분은 얼마 안 되신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저는 2012년 김 전 비대위원장을 처음 만나뵌 뒤로 어떤 식으로든 교류를 해왔다"며 "대권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좀 더 특별한 접근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도움을 받아 대선을 치를 구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킹 메이커' 역할을 해 온 김 전 비대위원장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매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