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1조8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넘게 하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4.73포인트(1.07%) 내린 3217.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6포인트(0.22%) 내린 3245.52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3200선이 무너지며 3180선까지 떨어졌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하락폭을 줄였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8015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424억원, 508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 대부분이 하락했다. 은행, 증권 지수가 2%넘게 빠졌고, 음식료품, 화학,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등도 1%대 약세를 보였다. 섬유의복과 통신업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55포인트(0.54%) 내린 1028.9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7억원, 2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이 7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149.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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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