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은 기자재구입 등의 현금지원과 부지 임대료 인하 등 재정지원을 동시에 받는다.
또 정부가 지정하는 우량 수출기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금리, 환거래 등에서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오후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 회의실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무역투자 진흥회의를 열고 오는 2012년까지 무역 1조2000억 달러, 수출 6000억 달러, 외국인 투자유치 200억 달러 달성을 추진하기 위한 무역.투자전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무역강국 실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외국인투자를 늘리기 위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외국기업들에 주는 세제상 혜택등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부지 임대료 인하 등의 재정지원과 기자재 구입 등의 현금지원 혜택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외국기업은 재정과 현금 지원 중 하나만 받을 수 있었다.
또 외국인이 원하는 장소에 빨리 투자할 수 있도록 외국기업이 대규모 산업단지형 투자를 할 때는 사전수요조사를 면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를 꺼리는 주요인 중 하나인 '노사관계' 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관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동지역의 국부펀드를 끌어오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등 중동지역에서 아부다비 투자청, 두바이 투자사 등을 상대로 국가 투자설명회를 열 방침이다.
정부는 또 우량 내수기업 3000개와 부품소재 등 유망 수출기업 7000개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우량 내수기업 3000개 기업에 대해서는 금리나 환거래 조건 우대하고 수출금융이나 보증지원에서 혜택을 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출 블루오션 분야로 전력플랜트, 정유시설 등 에너지분야를 선정해 2012년까지 1000억 달러 수주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