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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바이든 여사, 남편 대신 도쿄올림픽 참석
입력 : 2021-07-14 오전 8:28:28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미국 질 바이든 영부인이 대통령 대신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13일(한국시간) 백악관은 "23일 열릴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바이든 여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 없이 개회식에 참석한다”라며 “이번 방문은 영부인으로서 첫 해외 일정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바이든 여사는 영부인이 되기 전인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때 당시 부통령이던 남편과 함께 미국 대표단을 이끌었다.
 
전임 영부인들도 올림픽 개회식과 인연이 있다. 빌 클린턴 행정부의 영부인 힐러리 클린턴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참석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의 영부인 로라 부시 역시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때는 남편 부시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개회식에 참석했다.
 
백악관 측은 영부인 방문해도 안전한 상황이기에 대표단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4차 긴급사태가 발령될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도쿄의 상황 때문에 바이든 여사의 참석 여부를 최근까지 발표를 미뤄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영부인 방문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미리 도쿄에 팀을 파견했다"면서 "지난주 영부인은 코로나19 환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올림픽을 위해 도쿄로 향하는 미국 대표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양조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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