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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최저임금 9160원, 중기·소상공인·근로자 고려한 것"
페이스북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소식 전해
입력 : 2021-07-13 오전 11:08:09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불 능력 한계와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 곤란 등을 최저임금위원회가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12일) 최저임금이 시급 9160원으로 결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최저임금(8720원)보다 440원, 5.05% 인상된 수준이다.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 5.05% 인상은 최근 회복세에 있는 우리 경제상황,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불능력 한계,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곤란 등을 최저임금위원회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 장기화로 노사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돼 최저임금 심의과정에서 그 어느 해보다 노사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고 한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안을 통해 결정됐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낸 노·사·공익위원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정부도 노사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내년 최저임금의 현장 안착을 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근로장려세제(EITC)와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손실보상 제도화 등 근로자와 코로나 충격이 컸던 사업주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최대한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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