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브로드밴드는 가정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증폭기 '윙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윙스는 초고속인터넷의 와이파이 신호를 확장하는 증폭기로, 무선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집안 음영지역에서 와이파이 신호를 확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인터넷 속도 유지와 끊김을 방지하는 등 와이파이 한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와이파이 신호는 기기와 멀어질수록 수신 감도와 속도가 떨어진다. 보통 와이파이가 위치한 거실에서는 정상적인 속도로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다 방으로 이동하면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다.
SK브로드밴드는 와이파이 증폭기 '윙스'를 출시했다.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윙스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윙스는 최신 표준의 와이파이6를 탑재해 최대 1Gbps의 속도를 지원하며 속도 지연도 최소화했다. 유무선 공유기를 하나의 와이파이망으로 이어주는 '이지메시(EasyMesh)' 기능을 지원해 집안에서 공간을 이동해도 자동으로 연결돼 매번 와이파이 기기 설정값을 별도로 설정하는 불편도 없앴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을 신규 가입한 고객뿐 아니라 이미 초고속인터넷을 이용 중인 기존 고객도 월 1650원을 추가하면 윙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재광 SK브로드밴드 영업기획그룹장은 "윙스는 집안에서의 와이파이 끊김 현상, 이동 시 기기 간 재연결 반복 등 와이파이 이용에 불편을 겪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눈높이를 맞추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