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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실종 한국 여성, 4년여 만에 유해 발견
입력 : 2021-07-14 오후 4:38:50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라오스의 유명 관광지에서 실종됐던 한국 여성 관광객의 유해가 4년여 만에 발견됐다.
 
14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라오스 경찰은 지난 6월 말 한국인 A(당시 33세)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소지품과 유해를 라오스 북부 관광지 루앙프라방의 꽝시 폭포 부근에서 발견했다.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유해 중 일부를 한국으로 보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A씨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2017년 5월 20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입국해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했고, 이후 호텔 측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외국인 여러 명과 함께 이동해 꽝시 폭포에 들른 뒤 실종됐다.
 
현지 경찰은 A씨가 산에서 길을 잃었거나 사고 또는 범죄 피해를 봤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벌였다. 가족들은 현지에서 한화로 약 1000만원의 포상금을 걸고 소재 파악에 나서기도 했었다.
 
한편 2017년 8월 2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 A씨의 친구가 나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수색을 호소하기도 했다.
 
라오스 루앙 프라방. 꽝시폭포는 루앙 프라방에서 약29km 떨어져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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