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로스비보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대사질환 시장 진출을 위해 안팎으로 분주한 준비를 하고 있다. 주요 대사질환 중 가장 흔한 병으로 알려진 당뇨병은 근치적 치료제만 개발돼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완치를 기대하는 치료제는 개발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미약품은 장기지속형 당뇨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안에 제2형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DA-1241'의 임상 2상 신청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은 올해 하반기 독일에서 2형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IDG16177'의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근 독일 당국에 IDG16177의 임상을 요청한 상태로 계획이 승인되면 임상 1상이 진행된다.
로스비보는 당뇨 쥐에 신약 후보물질을 주입한 후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재생되는 결과를 도출했다. 넥스턴바이오는 국내외 제약사들과 기술수출을 통해 전임상을 조속하게 마치고, 임상에 진입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 중인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사안들이 원활하게 협의돼 조속한 시일 내에 임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당뇨 치료제를 비롯한 비만,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파이프라인도 공동 개발할 수 있는 곳을 지속적으로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