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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 안한다"…도요타도 도쿄올림픽 손절
입력 : 2021-07-19 오후 5:01:32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중 하나인 도요타가 ’2020 도쿄올림픽'에 TV 광고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번 도쿄올림픽에 내보내기로 했던 현지 TV 광고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도요타는 도쿄올림픽의 최고 등급으로 분류된 메인 스폰서 중 하나다.
 
나가타 준 최고홍보책임자(CCO)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여러 가지 것이 이해되지 않는 올림픽이 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요타는 CM 등을 제작했지만 방송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도요타 아키오 사장을 포함한 도요타 관계자는 개회식 참석 등도 보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다만 도요타는 당초 대회 운영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던 이동용 차량 등 총 3340대는 그대로 제공할 계획이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여론 악화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교도통신은 도요타 측은 TV 광고로 인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에 대한 비판이 강해지거나 기업 이미지가 저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앞서 기업들로부터 30억달러(약 3조4296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는 올림픽 역대 최고 모금액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무관중 개최가 확정되면서 해당 기업들이 노린 홍보 효과도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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