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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호우주의보…소나기 점차 전국 확대
입력 : 2021-07-19 오후 4:58:54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서울과 경기도, 충청남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해당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3시 55분을 서울 전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도의 경우 광명시, 연천군, 양주시, 고양시, 파주시, 성남시가 해당 지역이다.
 
경기도 성남과 파주, 양주, 고양, 연천, 충남 서산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이는 이날 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으로, 총 예상 강수량은 20~80㎜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어 소나기가 오는 지역은 점차 확대되고 강도도 강해져, 호우특보가 발표되는 곳도 있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날 오후 9시까지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55km 이상의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소나기 특성상 강한 비구름이 좁은 지역에서 내릴 수 있어 강수량의 지역 간 차가 매우 클 전망이다. 기상청은 "실시간 레이더 영상과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하라"며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서 큰 피해가 우려되니 하천·농수로·하수구 범람, 산사태, 감전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린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앞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윗옷을 머리에 쓰고 비를 피해 뛰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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