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초·중·고 선생님들이 시·공간 제약없이 금융교육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금융교육 연수과정을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학교 금융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기간 중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교사대상 집합연수를 실시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감염확산 우려로 연수가 실시되지 못했다. 올해도 집합연수가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금감원은 온라인 연수과정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연수과정은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한국교원연수원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교육부로부터 원격교육 연수과정으로 인가를 취득했다. 연수과정명은 '앞서가는 선생님을 위한 수업역량 UP! 금융교육'이다. 선생님들에게는 교육부가 인정하는 직무연수 학점(1점)도 부여될 예정이다.
3주간 무료로 총 15차시로 진행되는 연수과정은 △금융소양 함양(금융교육의 필요성 등) △실생활 금융지식(금융거래 법률지식 및 금융사기 예방 등) △금융교육 콘텐츠 활용(금융교육 표준안 등) △금융교육 수업사례(체험 및 게임 등을 활용한 수업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강사진은 전문성과 교육의 실용성 등을 고려해 금융전문가, 대학교수 및 교사 등 13명의 전문가로 짜여졌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김종호 서울대 명예교수, 고림중학교 교사 및 금융감독원 직원 등 각계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연수일정은 7～12월까지이며 총 9회 실시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한국교원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교육에 필요한 수업역량을 배양하고 연수학점도 취득할 수 있는 온라인 금융교육 연수과정에 초·중·고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회차별 온라인 연수일정. 사진/금감원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